히브리서 7장 11-19절

11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하나님 없는 예배와 사역으로 텅 빈 공간을 성찰 없이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소망의 상실은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우리를 멸망에 빠뜨리는 것은 죄보다는 절망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것은 절망의 세상 너머의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 열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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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율법과 제사 제도, 그리고 제사장의 직분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루신 구원은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더 좋은 언약, 더 좋은 소망을 우리에게 영원한 선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떠올려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단 하나도 우리의 힘으로 이뤄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끗케 하는 것도, 매 순간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도, 이 연약한 육체 가운데 살아가며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손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예수님이 오셔서 영원한 화목제물이 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시었으며, 성령님이 오셔서 더 이상 육체의 연약함을 따르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성도들로 우리를 부르시고 도우십니다. 우리들에게 태초에 호흡을 허락하시고, 타락함으로 물들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덧입히시고, 반복적으로 육체의 삶을 따르려는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찬찬히, 그리고 따스하게 들여다 보시는 아버지 같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살게 하시고, 살아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소망함으로 살아간다면 사사로운 인생사에 크게 요동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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