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 11-19절

11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에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냐

12제사 직분이 바꾸어졌은즉 율법도 반드시 바꾸어지리니

13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우리 주께서는 유다로부터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전에 있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하게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하나님 없는 예배와 사역으로 텅 빈 공간을 성찰 없이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소망의 상실은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우리를 멸망에 빠뜨리는 것은 죄보다는 절망이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것은 절망의 세상 너머의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 열망하는 것이다.

Similar Posts

  • 1월 21일 화요일

    창세기 15장 1-21절 1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 5월 17일 월요일

      마태복음 6장 6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보이지 않고 말씀하시지 않는 듯한 하나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정신 차림이 필요하다. 모든 것이 망가진 세상의 질서에 너무나도 자연스레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대화의 기술과 상식 때문이다.  손짓을 요란히 할 필요도 없다(물론…

  • 1월 2일 월요일

      시편 6편 1-4절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존재자가 가장 필요한 것은 존재 그 자체이다. 반면,…

  • 7월 27일 수요일

      누가복음 7장 12-17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 5월 4일 목요일 (민11 시48 사1 히9)

    민 11 장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 6월 12일 월요일 (신17 시104 사44 계14)

    신 17 장 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중에서든지 너희 가운데에 어떤 남자나 여자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그 언약을 어기고 3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것에게 절하며 내가 명령하지 아니한 일월성신에게…

One Comment

  1. 율법과 제사 제도, 그리고 제사장의 직분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루신 구원은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었습니다. 더 좋은 언약, 더 좋은 소망을 우리에게 영원한 선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떠올려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단 하나도 우리의 힘으로 이뤄낼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끗케 하는 것도, 매 순간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도, 이 연약한 육체 가운데 살아가며 그러한 것들은 우리의 손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예수님이 오셔서 영원한 화목제물이 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시었으며, 성령님이 오셔서 더 이상 육체의 연약함을 따르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는 성도들로 우리를 부르시고 도우십니다. 우리들에게 태초에 호흡을 허락하시고, 타락함으로 물들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새 생명으로 덧입히시고, 반복적으로 육체의 삶을 따르려는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찬찬히, 그리고 따스하게 들여다 보시는 아버지 같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살게 하시고, 살아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소망함으로 살아간다면 사사로운 인생사에 크게 요동하지 않겠지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