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편 5-8절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마음이 편한 자는 코를 골고 잠을 잔다. 마음이 괴로우면 잠이 오지 않는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이 당연하다. 대적이 쳐들어올 수 있는 상황 가운데 잠을 자고 다음 날 눈을 뜰 수 있는 평안은 어디서 오는가. 다윗은 그 근원이 여호와라고 말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있다.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이 그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23:4). 이 고백은 6절과 상통한다. 천만인이 에워싸도 여호와 하나님이 승리하실 것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이다. 

‘일어나소서’(7절)의 히브리어 ‘쿠마’는 급히 박차고 일어나 개입하셔서 역동적인 구원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의미이다. 다윗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편에서 원수의 뺨을 치셨던 것과 악인의 이를 꺾으셨던 것을 기억한다. 지금의 상황에서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그의 믿음대로 결국 압살롬의 무리는 다 진압되었다.

다윗은 현재 도피 중이다. 아직 그의 간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만을 신뢰한다. 자기 삶의 모든 순간에 여호와께서 함께하셨음을 고백한다. 또 앞으로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실 것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 나의 환난에 하나님께서 응답이 없다고 좌절하고 낙심해서는 안 된다. 지금 나의 편에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여야 한다. 앞으로 응답하실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음을 선포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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