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편 10절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우왕좌왕하게 되고, 우왕좌왕하다 보면 길을 잃는다. 다윗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대를 향하여 원수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원수들을 정죄해 달라고 요청한다. 다윗의 정죄 요청은 악인들을 단순히 정죄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심판에까지 처해 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다윗의 이런 심판요청은 고통스러운 자신의 감정에 대한 보복심 때문이었을까?

다윗이 원수를 쫓아내 달라고 요청하는 이유는 ‘그 많은 허물’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허물’이란 본래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죄’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즉, 다윗의 심판 청원의 이유는 원수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반역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복수심보다 하나님의 뜻과 그의 나라를 생각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알았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대리인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기 삶의 목적을 명확하게 알았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께 계속 경배하며 소망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에게 피하는 자,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 즉,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복 주실 것을 믿었다. 그 때문에 다윗은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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