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편 49-64절

49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50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51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54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여호와여 내가 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57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8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59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들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켰사오며

60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1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

64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전망 좋은 방은 있어도 전망 좋은 밤은 없다. 밤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에. 하지만 밤에 깨어있는 자들에게 전망 좋은 밤은 분명 존재한다. 낮에 볼 수 없는 별과 달이 밤을 위로하고 비춰주기에. 우묵한 고통의 밤이 찾아오더라도 감사로 차오른 노래를 부를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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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언젠가는 사는게 기쁘지 않을 때, 빌립보서를 매일매일 읽었습니다.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든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고 수도없이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데 조금도 기쁘지가 않아서 말씀을 읽는 제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는 말씀이 달지 않고 너무 쓰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떻게 그 말씀을 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답을 찾고 싶어서 일부러 싫든 좋든 매일 말씀을 읽는 훈련을 했어요.

    오늘의 시편본문을 묵상하면서 어떻게든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하나님의 사랑이 함께하고, 그것이 우리의 기쁨이자 노래가 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나그네로 살아가는 이 세상살이에 어떤 절망스러운 상황과 환경도 무너뜨릴수 없는 소망이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지요.
    쓰다고 여겼던 말씀을 매일 가까이하니, 그 시작이 좋았던 싫었던, 어느 순간 그늘이 많이 사라지고 웃음이 많아진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기도실에서 막막하여 흘리던 눈물이 감사와 기쁨의 눈물로 변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이유를 모른채 그렇게 지나왔지만 지금 보니 말씀이 나를 살리고 있었나 봅니다.
    저에게는 지금 부족한 것이 없고, 힘겨웠던 날들은 다 지나갔지만,
    언젠가 다시 고난의 터널을 지나갈 때에 변하지 않는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을 부를 수 있기를,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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