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7장 5절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가장 인간적임을 나타내는 인간의 내면의 모습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의 대상은 항상 초인간적이며 인간 이상의 힘이 있다. 그렇기에 무서워하는 것이다. 친밀함이란 전혀 없는 지극히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상황에 따라 두려워한다. 인간 본연의 실존적 모습이다. 두려워할 대상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들은 아마도 인간의 내면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려는 가장 저급하고 치졸한 인간의 몸부림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상황에 맞게 예배의 모습을 조건적으로 보이기 위해 형상(주상)을 만들고 제단을 건축한다. 그 제단에서 각종 주상과 목상들에게 두려움의 마음을 표출해야 마음이 안도가 되고 삶의 토막들을 영위해 나가는 나름의 여유를 조장해 나간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상식적 종교의 마음을 혐오하시며 무너뜨리라 명하시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어졌던 영적 숙제였을까…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원하신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 우리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우리 마음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세상의 것들만 바라보는 제단과 주상 그리고 목상, 모든 우상들을 불살라야 한다. 찍고 불사르고 할 때의 아픔과 냄새가 힘들고 역겨운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번제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예배는 노동이요 아픔이다. 

 

Similar Posts

  •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 열왕기하 19장 22절

    3월 19일 수요일 / 열왕기하 19장 21-22절 21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2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비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라는 표현은 종종 하나님의 구별되심을 나타내는 특정한 행위들과 함께 사용됩니다. 거룩함의 기본적인 의미는 ‘구별됨’입니다. 예를 들어, 시편 78:41–43은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 로마서 7장 현대어 성경 번역본

    1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율법을 잘 알고 있으니 말씀드립니다만, 율법은 죽은 사람에게는 구속력이 없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십니까?  2 예를 하나 들어 봅시다. 결혼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한 법에 따라서 남편에게 매여 지내야 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더 이상 법적인 이유로 남편에게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3 만일 그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싶으면 할 수도…

  • 3월 2일 화요일

      사도행전 3장 1절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제 구시는 지금의 오후 3시다. 유대인들은 하루의 세 번씩 기도했다. 참 대단한 노력이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제 유대교로부터 새로운 소망의 기독교회를 형성해 나가면서 얼마나 신중히 하루하루를 지냈을까. 그 긴장된 삶 속에서도 하지 않아도 될 법한 종교적 틀을 그들은 깨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열심히 참석하며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 4월 11일

    에스라 7장 11-28절 11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의 학사인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왕이 내린 조서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조서하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저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찌어다 14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유다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모사의 보냄을 받았으니 15왕과 모사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신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 7월 23일 목요일 (느헤미야 10-13장)

      1. 율법에는 이방 민족과의 통혼을 금합니다. 이것은 결혼을 통하여 이방의 문화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아마도 어떤 분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결혼을 통해서라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거룩한 문화가 다른 민족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믿지 아니하는 사람과 믿는 사람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 부부가 많습니다….

  • 12월 3일 목요일 (요한일서 1-5장)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1:1) 태초 이전, 영원 전부터 있었던 생명의 말씀인란 말씀의 주체요 내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즉 요한은 예수님과 자기 살아 생전에 함께 생활한 것을 직접적인 표현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의 우리들은 예수님을 육신의 모습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말씀을 통해…

One Comment

  1. 우상에 대해 묵상할 때마다, 하나님을 우상과 같이 섬겼음에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늘 싸우겠습니다. 늘 정신차리겠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