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3장 13절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성도로서의 합당한 삶의 모습 일체를 말한다. 곧 순종의 삶이요, 하나님 뜻대로 사는 삶이요,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바울은 이런 삶을 살다가 낙심하지 말라 하는가. 

눈에 보이는 상급이 주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상급이 있고 혜택이 있으면 반드시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댓가가 주어지면 괜찮다. 사실 우리 모두가 그래서 일을 하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선을 행함은 마치 그 어떤 현실적인 혜택이 없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낙심하고 힘이 들어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 

부인할 수 없는 또 한가지의 이유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혹은 인정을 한다 하더라도 ‘무시’가 섞인 인정을 받을 것이다. 진정한 인정은 두려움과 존경을 포함해야 한다. ‘따름’과 ‘함께 함’의 인정이 아니라면 그것은 무시하는 것과 다름 없는 관심을 주지 않는 형식적 인정이다.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선을 행함이 그런 어마한 관계적 격리를 선물로 줄 수 있다. 

하지만 말씀은 말한다. 현실적 상급이 없고 명예도 주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평강을 약속한다. 이것이 진짜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진짜 선물이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조금이라도 맛보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그 기도의 응답은 반드시 우리가 낙심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계속적인 삶으로 응답 받을 것이다. 

Similar Posts

  • 3월 31일 수요일

      창세기 3장 1-5절   1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 9월 20일

    로마서 9장 30절 – 10장 4절 30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33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1형제들아 내 마음에…

  • 4월 29일 토요일 (민6 시40,41 아4 히4)

    민 6 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 2월 2일

    사도행전 13장 13-31절 1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 6월 19일 금요일

    고린도전서 12장 1-11절 1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 9월 6일 화요일

      누가복음 22장 3절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징조를 보지 못하는 자들은 스스로 멸망의 징조가 된다. 유월절이 다가오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죽일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민중이 두려워 쉽사리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그때 열두 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간다. 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에 가서 예수님을 넘겨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