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0장 17-38절
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18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 그 받침들을 놓고 그 널판들을 세우고 그 띠를 띠우고 그 기둥들을 세우고
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0 그는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놓고 가리개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2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북쪽으로 휘장 밖에 상을 놓고
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4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하고
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대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6 그가 또 금 향단을 회막 안 휘장 앞에 두고
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8 그는 또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0 그는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으니라
31 모세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가치는 양이 많은 것이 아니라, 질이 좋아야 한다.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은 거룩으로 뒤덮여 있기에 대단하다. 성막을 온전히 세우자 곧바로 성막 위로 구름이 뒤덮였다.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했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즉각적인 반응이었다. 하나님은 성막에 임재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계심을 나타내셨다.
성막은 히브리어 ‘오헬’과 ‘모에드’의 합성어이다. 오헬은 장막을 뜻하고 모에드는 만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성막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만나실 것을 강조하셨다. 영광이란 단어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예나 존경에 사용되며, 때때로 하나님의 임재에 사용된다. 결국, 하나님의 임재는 이런 영광을 동반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은 현장에서 드러나는 일에만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가고 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성막을 세울 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따랐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정한 나그네의 삶이 무엇인지 여호와의 구름과 동행하며 그 의미를 깨달아 갔다.
그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구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안전함도 보장해 주었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일교차는 약 50도 이상으로 심한 변동이 있었다. 따라서 여호와의 구름이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더위로부터 보호하였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추위로부터 지켜주었다. 여호와의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하는 의미도 있었지만, 광야를 걸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제적인 필요이기도 했다.
오늘 나의 삶을 보이지 않게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삶의 선택과 결정권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