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의 글입니다.
로마서 1장 21, 25절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 이는 그들이 하 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신을 섬긴다는 것이 무엇인가? 또는 누군가의 신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추 구하는 좋은 것과, 어려움에 처했을 때 피난처가 되는 대상이 바로 “신”이다. …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고, 돈과 재물을 주신다고 생각한다. … 그러한 소유가 있으면 거만해지고 안심하며 자랑스러워하지만, 그 소유가 부족하거나 소유를 잃으면 크게 절망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증거를 알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섬긴다는 것은 무언가를 마음 깊이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물어보며 자신의 마음을 철저하게 살펴보라. 그러면 당신이 하나님만 붙들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낼 것이다. 특히 어려움이나 궁핍에 처할 때, 마음속으로 오직 하나님에게서 오는 선한 것만 기대하는가? 그리고 하나님이 아닌 것은 모두 포기하고 저버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유일 하신 한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 혹은 반대로 하나님에게서 오는 선하고 유익한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붙들고 그것을 마음 깊이 의존하는가? 그리고 상황이 어려울 때, 하나님께로 달아나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달아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다른 신, 잘못된 신, 즉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신의 존재를 개념화 하기 참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기에 나의 열심을 신으로 오해하며 섬기기도 하며 나의 필요함을 섬기는 경우도 삶에서 많이 발견하곤 한다.
그렇기에 내 눈 앞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들에 덜 집중하며 그 이면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를 바라보도록 더 의식적으로 살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