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화요일 / 사도행전 16장 11-15절
- 11 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 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 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모든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고 다 믿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나중에 믿음을 갖지만, 끝까지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믿는 사람이 원래 더 착하거나 똑똑해서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어 있어서 스스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사람들을 유효적 부르심이라는 방법으로 예수님께 이끄십니다. 이것은 단순히 복음을 들려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루디아의 마음을 주께서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 사건이 그 좋은 예입니다. 결국 우리가 믿음에 이른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 은혜는 결국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처음에는 거부할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 거부를 깨뜨리고 믿음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특별한 방법이나 억지 설득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단순하고 분명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사용해 택하신 사람들을 변화시키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