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덮은 영광, 나를 품은 사랑

6월 9일 화요일 / 시편 8편 1절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자꾸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으로만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과 필요를 돌보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편 8편을 시작하면서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름다움에서 시작합니다.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존재 자체를 의미합니다. 세상은 힘 있는 사람, 가진 사람, 성공한 사람의 이름을 높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전혀 다른 아름다움이 드러납니다. 낮은 자를 돌보시고, 작은 자에게 눈길을 주시며, 연약한 인간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성품이야말로 진짜 영광입니다.

우리가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볼 때 느끼는 감동은 단지 자연이 아름다워서가 아닙니다. 그 뒤에 계신 창조주의 마음을 희미하게나마 보기 때문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광대한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먼 곳에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 주여”라고 부를 수 있는 가까운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내가 더 대단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길이 아니라, 이미 위대하신 하나님 안에서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발견하는 길입니다.

기도

주님,
온 세상이 더 큰 힘과 더 높은 자리를 찾을 때, 저희 눈이 주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해 주세요.
하늘을 덮는 주님의 영광이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드러나게 해 주세요.
주님께 사랑받는 사람답게, 또 주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답게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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