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준비라고 착각할 때

6월 16일 화요일 / 마가복음 13장 11절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 문제 없을 거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순간들이 찾아올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을 준비하는 방법으로 “더 철저히 계산해라”가 아니라 “미리 걱정 속에 살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먼저 겪을 때가 많습니다. ‘그때 뭐라고 하지?’, ‘내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실제 상황이 오기도 전에 마음을 많이 써버립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네가 모든 답을 미리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라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은혜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항상 확신에 차 있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기보다, 내가 다 붙잡고 있지 않아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일어나지도 않은 내일을 계속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게 주어진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살아내는 것 아닐까요.

기도

주님, 앞날의 상황을 다 알 수 없어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제 지혜와 능력만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필요한 순간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게 해 주세요. 제 생각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오늘도 담대히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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