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서 더 깊어지는 소망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 베드로전서 1장 8-9절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세상은 늘 눈에 보이는 증거와 확실한 손아귀의 성취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아서 더 깊어지는 소망이 있습니다. 눈으로 직접 주님을 확인하지 못해도 내 삶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마음으로 느끼기에, 우리는 마음에 주님을 품고 고백하며 사랑할 수 있습니다.

눈앞의 환경이나 시련의 바람은 때로 마음을 지치게 만들지만, 성도가 누리는 진짜 기쁨은 땅의 형편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 눈에 잡히지 않고 아득해 보일지라도,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변함없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할 때 세상이 감히 줄 수도, 빼앗을 수도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이 영혼 깊은 곳에서 샘솟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의 주제 또한 이 땅의 가식이나 짧은 형통함에 멈추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 세상의 많은 것들이 시들어가도, 마침내 다다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영혼의 구원을 바라보는 믿음의 고백은 결코 시들지 않는 노래가 됩니다.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어지는 그 소망 하나를 가슴에 안고, 오늘도 내 영혼의 가장 안전한 포구이신 주님 안에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을 가만히 누려봅니다.

기도

주님,

눈으로 보지 못함에도 참되신 주님을 마음에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이 기적 같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손으로 만져지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찾아 헤매지만, 저희에게는 보이지 않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느끼고, 아직 다다르지 않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확신하며 기뻐할 수 있는 참된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의 힘이나 의지가 아닌, 주님께서 영혼 깊은 곳에 베풀어 주신 은혜의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삶의 지단함과 고난의 바람이 불어올 때에도 주님을 향한 찬송을 놓지 않게 하옵소서. 저희 입술의 찬송이 이 땅의 형통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나를 붙드시는 주님의 사랑과 마침내 거하게 될 영원한 나라에 뿌리를 두게 하옵소서.

오늘도 눈에 보이는 환경보다 크신 주님을 의지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놓지 않고 기쁨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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