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개혁을 꿈꾸며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 요한일서 3장 16절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말씀을 읽으며 종종 먼 훗날을 상상합니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순간을.
그런데 정작 오늘 이 시간,
살아 있는 내 삶을 누군가를 위해 내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목숨은 바치겠다고 고백하면서,
내가 정해 놓은 일정은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큰 희생을 꿈꾸면서, 작은 불편에는 예민합니다.
어쩌면 사랑을 너무 거대한 사건으로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릅니다.
너무 커서 오늘은 실천하지 않아도 되는 일로.
기도
주님,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가끔이라도 체험하는 영광을 주옵소서. 그 기쁨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