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밀을 거두시리라
2026년 9월 9일 수요일 (2) / J. C. Ryle 의 글을 그대로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J. C. 라일(1816~1900)은 19세기 영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초대 리버풀 성공회 주교입니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전했으며, 성도의 거룩한 삶을 강조한 기독교 고전 《거룩(Holiness)》의 저자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손에 키를 드시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 마태복음 3:12
주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오실 때, 그분은 자신의 백성들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모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어 사방에서 그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바다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자들을 내어놓고, 무덤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자들을 내어놓을 것이며, 살아 있는 자들은 변화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들었던 인류 가운데 단 한 사람의 불쌍한 죄인도 그 무리에서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악한 세상에 심판이 임할 때, 단 하나의 밀알도 잃어버려지거나 밖에 남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땅의 알곡을 위한 곳간이 있을 것이며, 그곳으로 모든 알곡이 모아질 것입니다.
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여, “주님께서 의로운 자들을 돌보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달콤하고 위로가 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세심하게 돌보시는지는, 내가 염려하기로는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고 희미하게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성도들에게는 말할 수 없이 많은 시련이 있습니다. 때로는 크고 무거운 고난을 겪습니다. 육신은 연약합니다. 세상에는 온갖 올무가 가득합니다. 십자가는 무겁고, 가는 길은 좁습니다. 함께 길을 가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눈을 조금만 더 크게 뜨고 볼 수 있다면, 강력한 위로가 있습니다.
성도들은 많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곁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위로를 받으십시오.
정말 그리스도께 나아왔다면, 위로를 받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에게 주어진 특권이 얼마나 큰지를 아십시오.
모든 염려를 예수님께 맡기십시오.
모든 필요를 예수님께 말씀하십시오.
모든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으십시오.
죄도, 불신도, 의심도, 두려움도, 불안도 모두 그리스도께 맡기십시오. 그것들을 전부 그리스도께 내려놓으십시오.
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짐을 맡아 주시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의 백성이 더 이상 자기 힘으로 모든 짐을 짊어지려고 애쓰지 않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으십니다.
마지막 날에 그분은 자기의 모든 알곡을 하나도 빠짐없이 거두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