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해도 사랑합니다

4월 3일 금요일 / 베드로전서 1장 8-9절

  •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우리는 예수님을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직접 그 음성을 들은 적도 없고, 갈릴리의 길을 함께 걷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분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신비입니다.

믿음은 보이는 것을 붙드는 일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주님을 신뢰하는 일입니다.
세상은 “보아야 믿겠다”고 말하지만,
복음은 “믿음으로 보게 된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눈앞에 계시지 않아도,
말씀 가운데 우리를 만나시고,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성도의 기쁨은 환경에서 오지 않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삶은 여전히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사람 안에는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것을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이라고 말합니다.
이 기쁨은 형편이 좋아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 안에 흐르는 하늘의 기쁨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끝은 결국 구원입니다.
우리가 오늘 믿음으로 걷는 이유는
단지 이 땅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믿음은 영혼의 구원이라는 영원한 결론을 향해 나아갑니다.
지금은 눈물로 씨를 뿌릴지라도,
마침내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주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성도는 보지 못해도 사랑하고,
붙잡히지 않아도 신뢰하며,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도 기뻐합니다.

오늘도 믿음은 증거가 없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살아 계시기에, 그것을 믿기에 견디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바로 복음 안에 있는 성도입니다.

묵상 질문

  1. 나는 보이지 않는 주님을 오늘 어떻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2. 내 기쁨은 환경에 달려 있습니까, 아니면 구원에 뿌리내리고 있습니까?
  3. 지금 흔들리는 자리에서도 “보지 못해도 믿는 믿음”으로 설 수 있습니까?

짧은 기도

주님, 보이지 않아도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상황이 흔들려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감정이 아니라 구원의 확신 위에 서게 하시고,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걷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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