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생을 살다
2026년 9월 1일 화요일 / 요한일서 5장 13절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흔히 ‘영생’을 생각하면 죽음 이후에 천국에 가는 것, 즉 미래에 받을 보상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삶은 그저 참고 견뎌야 하는 긴 여정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일서 5장 13절은 조금 다르게 말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한은 “영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지 않고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영생은 죽은 다음에 시작되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그분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영생은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살아가느냐’의 문제입니다.
물론 영생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생명은 이미 오늘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젠가 영생을 얻기 위해 오늘을 견디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미 영생을 받은 사람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마음을 다 빼앗길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우리의 가치를 결정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세상이 줄 수 없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라.”
오늘도 그 사실을 믿고, 그 생명에 걸맞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영생을 가진 사람의 삶입니다.
기도
주님, 영생을 먼 훗날의 약속으로만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오늘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영생을 가진 사람답게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