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남긴 증거
2026년 11월 2일 월요일 / 디모데전서 1장 16절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이유를 조금 특별하게 설명합니다. 자신처럼 죄가 많고 교회를 박해했던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과거는 결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부끄러운 과거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바울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보여 주려 한 것이 아니라, 자신 같은 사람에게도 긍휼을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이 어려울 것이라고 미리 판단하지는 않을까요? 저 사람은 너무 멀리 갔다고, 저런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못하실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그의 인생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전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신앙 경력이 아니라, 우리 같은 사람도 구원하신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기도
주님, 나 같은 사람에게도 긍휼을 베푸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과거나 현재의 모습을 보고 함부로 가능성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오래 참으심을 기억하며 사람들을 바라보게 하소서.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소망이 되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