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편 1-4절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존재자가 가장 필요한 것은 존재 그 자체이다. 반면, 성도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징계는 하나님의 부재이다. 시인은 지금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 몸이 수척해지고 뼈가 떨리는 상황 가운데 있다. 성경에서 뼈는 육체적 힘과 건강이 자리하는 처소로 표현된다. 또한, 감정의 처소이기도 하다. 따라서 ‘뼈가 떨리다’라는 것은 인생 전체가 흔들리고, 몸과 마음이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음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질병 가운데 있는 시인이 더 고통스럽게 느끼는 것이 있다. 시인은 3절에서 자신의 시련을 ‘영혼이 매우 떨리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떨리다’라는 단어는 2절의 ‘뼈의 떨림’을 말할 때와 동일한 단어이다. 그리고 ‘매우’라는 단어가 첨가되어 시인이 육체의 고통보다 영혼의 고통이 더 큼을 나타내고 있다. 자신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분노와 그분의 부재를 더 고통스럽게 느낀다. 그렇기에 시인은 이제 주님께서 돌아오시기를 간구한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어 징계를 받을 때가 있다. 징계를 받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가장 고통스럽게 느껴야 할 것은 나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 인생은 아무리 성공과 부를 누려도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인생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징계 속에 있을 때, 무엇보다 먼저 철저하게 회개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Similar Posts

  •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은혜 /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 시편 116편 8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은혜 1월 15일 목요일 / 시편 116편 8절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어떤 날은 아무 일도 없는데 유난히 하루가 버겁게 느껴집니다.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큰 문제가 터진 것도 아닌데 마음이 계속 아래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괜히 한숨이 나오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또 이럴 거야’라는 생각이 먼저…

  • 6월 28일 화요일

      시편 3편 5-8절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마음이 편한 자는 코를 골고 잠을 잔다….

  • 9월 6일 금요일

    여호수아 4장 1-14절 1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가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백성의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 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게 하라 하시니라 4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준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 5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로 들어가 너희…

  • 8월 2일 화요일

      누가복음 9장 35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진짜 영광스러운 삶은 영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와 함께 산에 올랐던 세 제자의 모습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는 예수와 함께 있었지만, 함께 기도하지는 않았다. 제자들은…

  • 8월 5일 목요일

      존 파이퍼 목사님의 ‘구원의 확신’에 관한 글을 나눕니다.    구원의 확신은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고민스러운 문제다. 여기서 고민하게 되는 점은 기독교가 가르치는 객관적 사실들의 진실 여부가 아니다(하나님이 존재하시는지,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지,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는지, 그리스도가 죽음으로부터 다시 살아나셨는지, 그리스도가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하시는지 등). 이 객관적 사실들은 우리의 신앙에서 전적으로 중요한 기반이 된다. 하지만…

  • 9월 27일 금요일

    여호수아 15장 20-63절 20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21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쪽 끝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24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25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32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3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7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이니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2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One Comment

  1. 모든 상황과 마음이 죄 가운데 얽기고 섥혀
    헤어나오기가 너무 어려웠을때..
    처음에는 그게 뭐 그렇게 큰 문제인가 하고 가보자 하고 밀어부쳤는데
    하나님과의 관계도 당연히 멀어지고
    나중에는 스스로 죄의 무게에 짓눌리고 압도되어서
    너무 두렵고 떨리고 숨이 막혀오기까지 할 때
    제발 나 좀 건져달라고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찾았더니
    하나님께서 그 어려움 가운데에서 함께 하시고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건져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죄에 빠져있을 때는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데 왜 나는 크리스챤이라서
    이런 결정도 내 맘대로 못하나 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것이 아주 번거롭고
    나를 숨막히게 하는 것 처럼 속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하나님 떠나서 내 맘대로 사는 것이 결코 기쁨이 없다는 것을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