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장 17-18절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어불성설이 없다. “이치에 맞지 않아 도무지 말이 되지 않음.” 어불성설의 뜻이다. 사람이 보기에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일들이 많다. 다시 한번 약속의 말씀을 들은 아브라함도 그랬다. 늙은 사람이 어찌 아이를 낳겠는가. 말이 안 된다. 아이를 못 낳아도 괜찮다. 왜? 이스마엘이 잘 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지금 눈에 보이는 이스마엘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이스마엘에게서 얻는 웃음은 참 웃음이 아니다. 아브라함의 가정과 온 세계에 참 웃음을 선물하시려는 하나님은 굳건한 약속의 말씀을 하신다.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진정한 웃음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에게서 시작된다. 이삭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온 세상의 참 기쁨이 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신뢰하는가? 아브라함처럼 “이스마엘이나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눈에 보이는 현실에 타협하지는 않는가? 우리의 생각은 현실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느나 주님이 주신 믿음은 현실 언덕 너머에 있다.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우시며 인도하실 신실하신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는 오늘 주일이 되길 축복한다. 

Similar Posts

  • 9월 2일 토요일 (삼상26 고전7 겔5 시42,43)

    삼상 26 장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 2월 23일 목요일 (출6 눅9 욥23 고전10)

    출 6 장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 2025년 2월 6일 목요일 / 시편 110편 1-2절

    2월 6일 목요일 / 시편 110편 1-2절 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현대인의 성경) 1 여호와께서 나의 주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앞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거라.” 2…

  • 8월 30일

    열왕기하 24장 8-25장 7절 8여호야긴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석 달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요 예루살렘 엘라단의 딸이더라 9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10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 11그의 신복들이 에워쌀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니 12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그의 어머니와 신복과 지도자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벨론 왕에게 나아가매 왕이 잡으니 때는 바벨론의 왕 여덟째 해이라 13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 12월 27일 주일 (요한계시록 1-5장)

      1.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1:3) 여러분은 복된 분들입니다. 정말 큰 복이 있는 분들입니다. 말씀을 읽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년 동안 말씀을 진도에 따라 읽고 묵상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장 복된 길을 걸어 오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 2월 23일 수요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을 참아 주시는 하나님 게으르고 무책임한 사람을 책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는 반기겠지만, 오래 참으면서 책망해야 한다면 그때도 반길 수 있을까?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와 같은 죄인을, 아니 나와 같은 죄인을 오래 참고 계시는 하나님의 인내를 충분히 깨닫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를 간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