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3절 

 

예수께서 산에 오르사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시니

 

예수님의 교육에 관한 생각은 얼마나 철저하셨을까? 인간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다 토해내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한 순간 한 순간을 긴장하며 보내셨으리라. 모범을 보이시며 최선의 삶의 모습과 함께 말씀을 나누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인간다운 아름다움의 모습도 삶의 구석 구석에 분명히 자리했으리라 믿는다. 한 사람으로 그리고 아들로(하나님의), 또한 구원주로, 우리 예수님은 그렇게 삶의 호흡을 뿌리셨다. 

제자 양육을 하시기 위해 대중집회도 많이 하셨고 일대일 양육도 많이 하셨을 것이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소수의 제자들과 함께 계셨을 시간을 상상해 본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나누셨을까? 소수의 무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또 다른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는 시간이다. 요한복음이 조금은 상세하게 그 역사의 현장을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기도 하다. 함께 식사하며, 음료를 건네며, 한참 이야기 하다가 다과를 함께 나누는 그 모임… 제자들은 그 때에 예수님의 말씀 나누심을 나중에 가서야 기억하고 문서로 남기고, 강열한 톤으로 설교했다. 그것이 곧 성경 말씀이요, 교회의 시작이 된 것이다. 

그렇다! 그 때의 예수님은 지금 우리에게 성경말씀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문자로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살아 움직이는 그분의 호흡이다. 우리가 함께 거기 앉으면 좋겠다. 예수님은 사람과 대화 나누시는 것을 참 좋아하시지 않았는가. 그래, 우리가 함께 앉으면 참 좋겠다. 이제는 말씀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가?

Similar Posts

  • 11월 25일 금요일

      출애굽기 39장 1-5절 1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2 그는 또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을 만들었으되 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실을 만들어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 5월 7일 목요일

    시편 7편 1-17절 1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내소서 2건져낼 자가 없으면 그들이 사자 같이 나를 찢고 뜯을까 하나이다 3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런 일을 행하였거나 내 손에 죄악이 있거나 4화친한 자를 악으로 갚았거나 내 대적에게서 까닭 없이 빼앗았거든 5원수가 나의 영혼을 쫓아 잡아 내 생명을 땅에 짓밟게 하고 내 영광을 먼지 속에 살게 하소서…

  • 10월 25일

    예레미야 30장 12-24절 12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13네 송사를 처리할 재판관이 없고 네 상처에는 약도 없고 처방도 없도다 14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악행이 많고 네 죄가 많기 때문에 나는 네 원수가 당할 고난을 네가 받게 하며 잔인한 징계를 내렸도다 15너는 어찌하여 네 상처 때문에 부르짖느냐 네…

  • 4월 30일 화요일

    아가 8장 5-14절 5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6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 3월 12일 주일 (출23 요2 욥41 고후11)

    출 23 장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4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5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7 Comments

  1. 이 간단한 오늘의 매일성경을 준비하며… 울었습니다. 옛 학교에서의 동료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옛 교회에서 평신도 리더들과 늦은 밤까지 맛 있는 야식과 함께 교회의 비젼을 나누었던 시간들… 정말 그립지요. 주님의 말씀때문에 가능했던 시간들이었지요. 함께 앉아 한 말씀을 가지고 함께 배우는 시간… 우리 교회 그렇게 만들어 가길 축복합니다.

    1. 만물을 지으신 주님과 함께 앉아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대하게 해주심을
      상상해보니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이런 특권을 누리게해주시니
      감사하며
      매일 주님을 찾겠습니다.
      매일 성경말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예수님께 제자들은 얼마나 안타깝고 귀한 존재들이었을까. 제한된 시간 속에서 천국의 비밀들을 가르치실 땐 또 얼마나 깊이 사랑하셨을까. 가르쳐도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고 눈 앞의 현실만 걱정하는 질투하는 사람들. 그러나 그들로 인하여 예수님은 또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3.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주님의 말씀을 글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한낱 인간인 저희에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 마음을 더욱 깊이 가져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더 사랑하고 내 마음속에 새기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Leave a Reply to pastor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