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장 7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것을 많이 주셨다.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과 문화를 창조해 내는 창조성을 주셨고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도 주셨다.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베푸심을 증거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님의 것이 우리에게 있다. 바로 순종의 양심이다. 서로 양보하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그것이 삼위일체적 성품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멋있는 분인지 아는가. 순종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의 극한을 주셨다. 하지만 거기에 따른 결과도 미리 알려 주심은 순종의 양심을 지켜줄 것을 원하셨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 힘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대적하였다. 하나님을 판단한다는 것은 그분을 평가절하하는 적극적 의미가 아니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말한다. 그 어느 성도가 감히 하나님을 무시하겠는가. 하지만 그분의 하신 말씀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분의 말씀과 친밀히 지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시여기는 판단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무시와 경시는, 선을 더욱 넘어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관심을 지나치게 갖는 것이다. 이것 또한 얼마나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것인가. 정확하게 알고자 하는 것, 귀에 쏙쏙 들어오고, 남들은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다면 영적으로 흥분이 되는 것 같은 신비로움… 이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 승천하시기 직전에 던졌던 질문을 기억하자. 당신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이때입니까? 얼마나 충성스럽고 헌신적으로 들리는 질문인가. 하지만 주님께서는 딱 잘라 말하신다. 너희 알 바 아니다. 

진정한 순종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우리 모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루 하루 살자. 

Similar Posts

  • 1월 19일 수요일

      창세기 13장 14-15절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아브람은 롯에게 자신을 떠날 것을 말한다. 또한, 롯에게 좋은 땅, 마음에 드는 땅을 먼저 선택할 것을 양보한다. 아브람은 어떻게 자신의 욕심을…

  • 10월 26일 토요일

    유다서 1장 1-16절 1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2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4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 12월 20일 금요일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 11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그의 입에서 예리한…

  • 12월 27일 금요일

    시편 146편 1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3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 4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5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6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7압박 당하는 자를…

  • 7월 24일

    열왕기하 4장 18-37절 18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 1월 15일

    사도행전 7:17-36절 17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그가 우리 족속에게 궤계를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쌔 20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 부친의 집에서 석 달을 길리우더니 21버리운 후에 바로의 딸이 가져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모세가 애굽 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4 Comments

  1. 요즘 보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기독교 적인 드라마는 아니지만 그 드라마에서는 사람들이 왜 착하게 살아야하는지 왜 서로 돕고 살아야 하는지 철학적으로 의논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착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며 사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자꾸만 계산하게 되고 나의 만족과 이익이 희생보다 더 커 억누릅니다. 그냥 착하게 살아야 하니까 착하게 사는 것이 아닌 주님을 사랑하기에 또 그분을 닮고 싶기에 그리고 cheerfully giving 할 수 있는 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맞는 목적이 있으면 그 길을 가는 것이 좀 덜 힘이 듭니다. 힘들때마다 내가 하고자하는 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을 다시 한 번 제 자신에게 remind합니다.

    1. 말씀을 갖고 구체적인 적용에 힘쓰는 거룩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우리 서로 기도로 협력해요. 감사해요.

  2. 또 덧붙이자면.. 목사님이 전에 해주신 말씀이 참 도움과 위로가 됩니다. 나누는 것도 연습해야 된다는 그 말,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즐겁지는 않지만 정말 하나님 안에서 즐거히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 것이 아님 전부 다 하나님의 것임을 다시한번 되새깁니다.

Leave a Reply to 따뜻한 핫초코 위에 마시멜로 Cancel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