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4장 2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바울은 말한다. 말씀과 기도만을 통하여 거룩할 수 있다고. 거룩이라고 하는 것은 ‘구별된 것’을 의미한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존재 자체를 이 세상에서 구별하여 구원하셨다. 그러니 우리가 거룩한 존재이다. 따라서 거룩히 부름 받은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거룩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이 놀라운 주님의 질서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는 말씀에 나와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말을 다 들으시는 분일 것 같다. 이것 또한 말씀에 나와 있는 내용은 아니다. 그저 대부분의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화가 분명히 있는데, 그저 우리가 원하는대로 일방적인 말을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 유치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대부분의 성도들의 기도가 그렇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주님을 알아가야 하며, 아는 만큼 주님과 대화하게 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기도 하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은혜를 찾는 각자가 다 다를 수 있겠지만, “깨어 있으라”라는 교훈을 남기기 위해 기도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 깨어 있다는 것은 잠 자는 듯한 또는 술 취한 듯한 몽롱함에서 깨어 있으라는 말이다. 그러나 세상적인 몽롱함의 삶은 절대로 우리들에게 몽롱하지 않다. 오히려 더 시원하고 이성적일 수 있다. 그러한 악한 질서와 태도로부터 멀리하기 위해 기도하라는 복된 교훈이다. 

우리의 필요와 원함을 아뢰는 기도로서는 세상의 몽롱함을 발견할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은 ‘홀로 있을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가르쳐 주신 것이다. 즉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이 세상의 대화거리와는 다른 것이다. 

걱정이 된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우리의 형편을 아시고 듣기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겠는가 라는 반항의 질문이 나올 법 하다. 우리의 형편 처지를 이미 다 알고 계신 주님께서는 이미 우리에게 힘을 주셨음을 믿자. 그 힘을 사용하는 것에 우리는 너무 서툴다. 

구원에 진정 감사하는 기도를 해 보자. 억지로라도, 몸부림치며, 온 몸을 이용하여 기도해 보자. 살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약속의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힘을 더해 주실 것이다. 그 주님의 힘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케 하는 기적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Similar Posts

  • 12월 10일 목요일 (호세아 7-9장)

      1. 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7:14) 이스라엘 백성이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마음을 다하지 않는 기도는 위선이요 형식에 불과합니다.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는 것은 불신앙적인 낙망으로 울부짓는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곡식과 새 포도주란 세상의 것들을 통해 즐겨 모이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 11월 15일 목요일

    예레미야 41장 1-18절 1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2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3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4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5그 때에…

  • 2월 7일 월요일

      누가복음 19장 3-4절 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오늘 말씀 3절의 한국어 성경은 삭개오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 ‘보고자 하였다’라고 기록하지만, 헬라어로는 ‘갈망했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렇다. 삭개오는 단순히 궁금한 정도를 넘어 예수님을…

  • 12월 24일 목요일

    베드로후서 2장 10-22절   10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11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도 주 앞에서 그들을 거슬러 비방하는 고발을 하지 아니하느니라 12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13불의의…

  • 5월 22일 금요일

    시편 20편 1-9절   1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2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3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셀라) 4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5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6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 4월 18일

    시편 104편 1-18절 1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2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 3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며 구름으로 자기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4바람으로 자기 사자를 삼으시며 화염으로 자기 사역자를 삼으시며 5땅의 기초를 두사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나이다 6옷으로 덮음 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7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뢰…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