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관한 글 (엘리어트 클락) 나눕니다. 

 

하나님은 왜 예수님을 죽음에서 살리셨을까? 이 질문은 답이 자명한 기본적인 질문인 것처럼 보인다. 부활 주일에 아이들에게나 하는 뻔한 질문이라고 여길 수 있을 만큼 말이다. 부활을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하게 하는 질문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베드로전서를 읽다보면,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에 예상치 못한 목적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지금 여기에서 고통과 수치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를 도우려는 것이었다.

베드로전서는 현재의 고통을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베드로 서신의 독자들은 여러 가지 시험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었다(벧전 1:6). 그들은 신앙 때문에 수치를 당하고, 그들의 도덕성에 대해 비방을 받았다(벧전 4:4). 거절과 사회적 소외를 경험했다. 그들은 순전함과 선으로 행했지만, 그들을 비방하는 이들은 그것을 악하다고 여겼다. 그들은 부당하게 고난당하고 끝없이 슬픔을 견뎌야 했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조롱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했다. 베드로는 이러한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일시적이거나 하찮은 것으로 여기기보다, 불같은 시련을 망명 생활로 인식하도록 그의 독자들을 독려했다.

그들이 겪은 고난은 일종의 ‘가벼운’ 박해로, 현대 세속 사회에서 크리스천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들과 유사했다. 베드로는 이러한 고난을 받는 이들에게 소망의 언어를 제공해 준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소망은 우리에게 고난이 없기를 바라는 그런 종류의 소망이 아니다. 불같은 시련과 고통은 우리 삶에서 언제나 나타날 수 있는 것이므로 이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베드로는 제안한다(벧전 4:12). 수치와 사회적 배척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상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세주의 이야기를 알기 때문에 소망이 있다.

반전된 이야기

베드로가 말하듯이, 예수님은 스스로 선택한 망명자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택함을 입은 보배로운 산돌이었지만,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다(벧전 2:4-5). 아버지에게 소중했던 그분은 예언된 아들이었지만, 수치와 배척을 당하셨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과 권세 있는 정치인들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외면당했다. 살아 있을 동안 치욕을 당하셨고 머리 둘 곳도 없었다. 죽음에 이를 때는 구타를 당하고, 침뱉음을 당하고, 비방을 받고 욕을 당했다. 그리고 가장 흉악한 죄인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다. 자신의 제자들과 권세 있는 사람들에게만 거부 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에게도 버림을 받았다.

하지만, 3일 후에 그 대본은 완전히 반전되었다. 하나님은 아들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심으로 그의 무죄를 입증하셨다. 그리고 그의 부활은 우리에게 산 소망을 주시기 위함이었다(벧전 1:3). 지금 우리가 힘들고 고독을 경험하더라도 소망이 되도록 말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믿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기독교 신앙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주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진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물론 이것은 적절하고 성경적인 견해이다. 하지만 베드로전서 1장 21절에서 베드로는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는지를 강조한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계속 읽어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과 소망을 그분에게 두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영화롭게 하셨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이 부분은 우리가 보통 예상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늘 아버지를 믿고 그분에게 소망을 둘 수 있게 된다는 사실 말이다. 

베드로의 서신에 나타난 논리를 내가 이해한 바는 이것이다. 나의 삶이 예수님의 삶을 반영하는 것을 보면, 나의 고난과 그분의 고난이 어떻게 만나는지 알게 되면, 예수님이 신실하신 아버지에게 자신을 맡기심으로 고난을 견디신 바를 내가 깨달으면, 그리고 선택받은 귀하신 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거절당한 사실을 내가 인지하면, 내가 그와 유사한 고난이나 거절을 당하더라도 그리 놀라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달리신 나의 왕 예수님을 알게 되면, 나의 삶이 많은 원수들 앞에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도, 내게 여전히 소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신 이유를 내가 알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서 다시 살리고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예를 회복시키셨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렇게 하셨으니 나 자신의 삶이 어두워질 때도, 내가 거절과 비웃음을 당하고 신체적 고통을 대면하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님을 알게 된다.

하나님이 그분의 섬기는 자를 어떻게 다루실 줄 내가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가 그분의 아들을 어떻게 다루신 줄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영광을 향하여  

이러한 대답은 우리가 보통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이유는 지금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우리가 그분을 신뢰함으로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고난을 받으면, 그를 따라 영광을 받으리라는 소망이다. 세상의 비웃음과 수치는 끝이 나고 우리는 높이 들려 하나님으로부터 영예를 받을 것이라는 소망 말이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 20절에서 말하듯이, 예수님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이다. 그의 부활과 영광 받으심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추수의 시작일 뿐이다. 그분은 믿음으로 그를 따르게 될 이들, 그리고 같은 고통을 받은 후에 오는 영광의 길을 가게 될 여러 다른 이들의 선구자이며 원형이시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끔찍한 죽음과 그의 견줄 수 없는 영광 둘 다를 목격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알았고 그분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은 오늘날 우리가 끝없이 당하는 배척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수치와 배척으로 인한 고통을 견딜 수 있도록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시고 명예를 회복하게 하셨음을 알았다. 

베드로는 주님을 부끄러워하고 부인함으로 무거운 짐 아래 허물어졌지만, 영광에 대한 소망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대담하게 증인된 삶을 살게 할 수 있는지를 배웠다. 이러한 소망은 우리 자신을 거룩하게 정화시키고 이 땅에서 망명의 삶을 사는 동안 영예롭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해 준다.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높이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안에서 얻는 이러한 확증은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조차도 우리가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한 미래의 소망은 또한 우리의 입을 열어 복음을 담대히 선언하게 하며, 사회적 수치를 견디게 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확증을 얻으려는 우리의 갈망을 극복하게 한다. 그리고 베드로가 설명하고 있듯이, 이러한 자신감으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복음에 마음을 열도록 본이 될 수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산 소망을 보고 그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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