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19절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심판과 정죄를 위함이 아니라 구원을 위함이다. 파멸과 죽음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리기 위함이다. 그대로 나누면 다 죽기에 살리러 오신 것이다. 죽어야 마땅한데 주님 때문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아니, 영원한 죽음을 향해 남아 있는 죽음의 삶을 살던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러 오신 것이다. 그러니 어떤 의미에서는 이 세상을 향한 심판과 정죄와 저주는 이미 정해진 바를 확정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믿음으로 특별한 구원의 은혜를 이루어 가고 있다. 때문에 우리가 드려야 할 찬송은 절대적 가치가 있는 예배인 것이다. 그냥 나두면 외롭고 비참하게 죽어갈 문둥병 환자가 고침을 받고, 도저히 그대로 돌아갈 수 없어 다시 주님께 감사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심정… 바로 이 마음이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 

세상의 죄는 너무 악해서 예수께로 오면 다 들통날까봐 어둠을 사랑한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자신의 악함을 인정은 하지만 드러내기 두렵고, 밝히 밝혀진 후가 창피하고, 또 다른 어떤 벌이 있을까 비겁한 의심도 있으리라. 물론 이것은 예수 안에 있지 않은 생명을 일컬음이다. 하지만 니고데모에게 핵심적인 가르침을 주신 주님의 심정을 헤아린다면, 우리 또한 한번 더 묵상할 것이 있을 듯… 이렇게 권면해 드린다.

자아성찰에 게으른 우리의 마음을 주시하기 바란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사탄의 영을 잊지 말자. 말씀의 빛이 우리를 감싸 안을 때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회개하며, 우리의 죄악됨을 주님 앞에서 아뢰는 훈련에 인색하지 말자. 우리의 행위가 악할 때 빛으로 나아가면 주님은 반드시 말씀하실 것이다. 우리는 깨끗하다고… 결국 우리는 또 다른 감사의 찬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진리를 따르는 자는 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 3:21)

 

Similar Posts

  • 1월 6일 월요일

    창세기 4장 1-26절 1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3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4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5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 9월 4일 토요일

      인간의 존엄에 관한 글 (제리 브리지스) 나눕니다.    미국 가정에서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구운 햄 또는 칠면조 요리와 같은 전통 음식을 저녁 식사 때 나눈다. 이따금 스테이크를 먹거나 주말이 되면 팟 로스트를 즐기기도 한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사람들은 생선이나 조류, 또는 다양한 짐승을 잡아먹으며 살아왔다. 최근 동물권(the animal rights)에 대한 주장이 부상하기…

  • 9월 26일 월요일

      출애굽기 4장 18-20절 18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 1월 23일 수요일

    마태복음 5장 21-32절 21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너를 고발하는 자와…

  • 10월 12일 화요일

      주.예수.그리스도.에 관한 귀한 글 (러셀 무어) 나눕니다.    딱 세 단어만 사용해서 비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을 설명할 수 있을까? 몇 주 전에 누군가가 소셜 미디어에 이런 질문을 올렸다. 그때 나는 “세 단어로 복음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어. 그래서 우리에게는 성경 66권이 있는 거지”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내 마음에 더 큰 도전이 되어,…

  • 6월 18일 목요일

    고린도전서 11장 17-34절   17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18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19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20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이는 먹을 때에 각각…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