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화요일 / 이사야 43장 10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이사야 43장 10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주 따뜻하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구절입니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경험한 그분의 사랑, 인도하심, 기적 같은 순간들을 그냥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세상 앞에 드러내며 살아가길 원하십니다. 포로기의 이스라엘처럼 우리 삶에 답답함이나 낙심이 찾아올 때조차도 하나님은 “너는 내 사람이다. 내가 너를 알고, 너와 함께한다”고 다정하게 확인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택한 종”이라고 부르시며 우리 존재의 무게와 가치를 다시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는 우연히 존재하는 것도, 의미 없이 하루를 반복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고, 맡기신 역할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부담처럼 느껴지는 인정과 역할들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신뢰하신다는 강력한 표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마음을 두시고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 안에 깊은 위로가 되지만 동시에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도전도 함께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분명히 선언하시지요. “나 이전에도 나 후에도 다른 신은 없다.” 이 말은 우리의 시선을 다시 바로 세우는 말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에 기대고 싶어지고, 마음이 흔들릴 때도 많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중심을 잡게 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시고, 그분만이 우리의 삶을 붙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드럽게 그러나 강하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누구인지 기억해라. 그리고 네가 누구인지도 잊지 말아라. 너는 내 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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