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금요일 / 창세기 2장 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2장 7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땅의 흙으로 지으셨다”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의 유한성과 연약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흙은 낮고 보잘것없는 재료이지만, 하나님은 그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피조물로서 창조 세계와 연결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흙에서 왔고 언젠가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도록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단지 사람의 육체만을 지으신 것이 아니라, “그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사람을 살아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기는 단순한 숨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의 영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이 하나님의 호흡으로 인해 ‘생령’, 즉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됩니다. 이는 인간이 단지 동물적 본능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야 할 존재임을 말해줍니다.

흙으로 지어졌지만, 하나님의 생기를 받은 인간은 그 자체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세상적 기준에서 오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빚으시고 숨을 불어넣으셨다는 사실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존중해야 하며, 또한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로 살아가야 합니다. 참된 생명은 하나님 안에 있으며, 그분과의 깊은 교제 안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본질을 회복하게 됩니다

Similar Posts

  • 9월 28일 토요일

    여호수아 16장 1-10절 1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2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4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5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호론에 이르고 6또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쪽을 지나고 7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를 만나서 요단으로 나아가고 8또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 7월 13일 월요일 (역대하 31-33장)

      1. 개혁에 전념하는 히스기야 왕은 또 다른 큰 일에 손을 댑니다. 레위 사람들로 하여금 성전을 섬기고 제사를 인도하며 율법에 전심하여 몰두하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그들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각인시켜 놓은 것이지요. 성전을 제일 먼저 개혁하며 구원의 감사를 다시 수면 위에 올려놓고 그 일들을 주관할 사람들을 다시 세워놓은 것입니다. 예배……

  • 1월 15일 화요일

    마태복음 1장 18-25절 18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 2월 8일 화요일

      죄에 대한 글 (라이언 맥그로) 나눕니다. 귀한 성경 공부 시간 되길 바랍니다.    죄의 범위와 전적 부패 교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울은 구약의 여러 본문을 결합해서 우리 죄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곁길로 빠져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선한 일을 하는…

  • 2월 24일 수요일

      시편 51편 15절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사 43:21). 우리의 연약함은 우리 존재의 정체성을 혼동할만큼 연약하다. 그러니 사실 연약한 것이 아니라 아주 못되게 강한 것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마치 아이들이 제 부모를 무시하며 사는 것과 같다. 말로는 인정하나 실제로는 무시한다….

  • 2025년 3월 3일 월요일 / 출애굽기 15장 11-13절

    3월 3일 월요일 / 출애굽기 15장 11-13절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십니다. 말씀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