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4절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 당시 성도들은 로마와 유대 종교인들의 핍박을 견디지 못해 뿔뿔이 흩어졌다. 예수님을 믿어도 핍박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심한 핍박은 믿음을 의심하게 했다. 의심하는 성도들은 스스로 믿음의 실패자라 자책했다.
그러나 시련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한다. 반대로 내 믿음의 민낯을 보이게도 한다. 그래서 야고보는 ‘온전한 인내’를 말한다. 인내는 ‘머물다’라는 뜻이다. 주님 안에서 충분히 머물러야 한다. 그러면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2)라는 다윗의 고백을 할 수 있다.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생각과 말, 행동이 더욱 성숙해진다. “온전해지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된다”. ‘온전’과 ‘구비’는 ‘완벽’이라는 같은 뜻이 있다. 동의어의 반복은 음악 용어 ‘크레셴도(Crees)’와 같이 ‘점점 더’의 의미가 있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인내를 이루어갈수록 부족함이 ‘점점 더’ 없어지는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