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36절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죽음을 보지 않고 계속해서 사는 생명이 아니라, 죽음 후에 주어지는 새로운 생명이다. 이 생명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생명이다. 그러니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알지도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한 것을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아닌가.

말씀이 말하는 믿음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음으로 당연히 믿어지기에 믿는 것을 믿음이라 말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해할 수 있고 수긍할 수 있기에 믿는 그러한 믿음도 아니다. 믿음은 은혜이고 일방적인 것이다. 타협하지 않으며 선포되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무엇으로 증거되는지 요한은 정확히 우리에게 말한다. 그것은 바로 순종이다. 이 순종 또한 이해와 경험에서 오는 성숙함의 단계의 것이 아니다. 이 순종 또한 믿음이기에 은혜이고 일방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믿음과 순종의 삶이 우리에게 충만하기를 간구해야 한다. 

Similar Posts

  • 3월 17일

    예레미야애가 3장 1-18절 1여호와의 노하신 매로 인하여 고난 당한 자는 내로다 2나를 이끌어 흑암에 행하고 광명에 행치 않게 하셨으며 3종일토록 손을 돌이켜 자주 자주 나를 치시도다 4나의 살과 가죽을 쇠하게 하시며 나의 뼈를 꺾으셨고 5담즙과 수고를 쌓아 나를 에우셨으며 6나로 흑암에 거하게 하시기를 죽은지 오랜 자 같게 하셨도다 7나를 둘러 싸서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나의 사슬을 무겁게 하셨으며 8내가…

  • 11월 15일 금요일

    오바댜 1장 1-9절 1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 사도행전 2장 42절

    11월 28일 금요일 / 사도행전 2장 42절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고민을 안고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들의 삶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매일 사도들이 전해주는 말씀을 들으며, “아… 그렇구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하며 한 걸음씩 방향을 잡아 갔습니다. 마치 GPS가 계속 길을 잡아 주듯이, 말씀…

  • 5월 29일 금요일

    하박국 2장 2-11절   2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 9월 22일 화요일 (잠언 19-21장)

      1.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19:27)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지식의 탁월함도 있고 지혜와 명철의 출중함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말씀을 믿고 따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으나 말씀과는 전혀 다른 가르침도 많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말씀은 책이 아니라, 단순한 교과서가 아니라, 예수님 그분 자체입니다….

  • 4월 10일 주일

      에베소서 6장 10-11절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치열한 전쟁에는 무겁지만 더욱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다. 당시 감옥은 최악의 환경이었다. 죽어가는 죄수들의 신음과 비명이 곳곳에서 들려왔고, 썩은 시체들도 널브러져 있었다. 불안과 공포, 죽음의 두려움은 날로 커져만 갔다.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