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편 15절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사 43:21). 우리의 연약함은 우리 존재의 정체성을 혼동할만큼 연약하다. 그러니 사실 연약한 것이 아니라 아주 못되게 강한 것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마치 아이들이 제 부모를 무시하며 사는 것과 같다. 말로는 인정하나 실제로는 무시한다. 그러니 그 연약함은 아주 강하다. 아마도 그래서 다윗이 이렇게 기도했나 보다. 찬송하며 주를 전하는 것이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니, 제발 그렇게 하도록 입술을 열어 달라고… 다윗 자신의 입술인데도 자신이 할 수 없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다.
아멘! 그렇다.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바로 그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일게다.
철저한 회개는 철저히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바라는 기도를 하게 한다.
생활 속에서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도움을 요청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하여 주심을 우리 모두 체험하길 축복한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를 늘 그 자리에 있게 합니다. 그래서 더욱 그분의 도우심을 잊고 사는가 봅니다.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그것이 나 자신을 더욱 주님의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 51편의 말씀이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