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4장 30-32절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기자는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보고 한 가지 깨닫는다. 그것은 게으른 자와 지혜 없는 자는 같은 부류라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저자가 볼 때, 게으른 자의 밭은 가시덤불과 거친 풀로 덮혔다. 담은 무너져 무방비 상태였다. 곡식과 포도가 자랄 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이런 곳에서 수확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잠언 기자는 그 광경을 보고 그 자리에 서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교훈을 받았다. 교훈을 받았다는 것은 상황을 관찰하며 지혜를 얻었다는 의미다. 기자는 게으르면 가난이 강도처럼, 곤핍이 군사같이 닥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강도와 군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또한, 전혀 막을 수 없는 침략자들이다. 가난은 게으른 자들을 급습한다. 게으른 자들은 침략해 오는 가난을 절대 막을 수 없다.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좀 더 누워 있자”라고 하면 망한다. 진정한 지혜는 끈질기고도 지속해서 일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가난과 빈곤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게으름과 안이함으로 인한 가난과 빈곤은 책망을 받을 일이다.

건실한 가정, 그리고 복음과 믿음의 결실을 위해서도 수고하라는 권면을 기억해야 한다. 

Similar Posts

  • 11월 13일 주일

      출애굽기 30장 17-21절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 12월 2일 월요일

    요한계시록 8장 1-13절 1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2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3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4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5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6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 12월 8일 주일

    요한계시록 12장 1-17절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 3월 29일

    마태복음 26장 47-57절 47말씀하실 때에 열 둘 중에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49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 3월 12일 토요일

      질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귀한 글 (메튜 베렡) 연재해 나눕니다.    요즘 문화에서는 ‘질투’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뉘앙스를 지닌다. 왜냐하면 화를 못 이긴 남자 친구의 거친 행동을 묘사한다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욕심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단어를 흔히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질투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이 가진 무엇인가를 시기하고 탐내는 마음을 가리키게 되었다. 즉, 이제 이 단어의…

  •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 창세기 2장 15-17절

    12월 2일 화요일 / 창세기 2장 15-17절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에 두시고 “가꾸고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신앙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맡겨진 삶을 책임 있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일터, 가정, 교회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작은 “동산”의 관리인입니다. 또 하나님은 단 한 가지를 금지하셨습니다. 그 나무는 인간에게 “네가 주인이 아니다”라고 알려주는 경계선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그 선을 넘고 싶어…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