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4절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인간의 욕심은 하늘의 은혜를 거부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두려워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두려워하는 모습과도 같았다. 인간은 은혜 안에 있으면 평안이 찾아오고, 은혜가 사라지면 두려움이 찾아온다. 그러나 은혜가 사라졌을 때 우리는 기도할 수 있다. 기도는 은혜를 회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도를 선택해야 했다. 사실 애굽에서 탈출하여 시내산까지 오는 과정에서 많은 기적을 경험했다. 그런데도 시내산에서 모세가 내려오지 않자 두려워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그들과 동행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인간적인 욕심을 채우려 했기 때문이었다. 돌아보면 구름 기둥과 불기둥 아래에서 욕심을 내고 불평했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임재하고 있음에도 어떤 욕심을 내고 두려워했다. 

지금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을 수 있다. 평소에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지만 크고 작은 고난이 찾아오면 원망하고 불평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지금의 믿음에 만족하기보다 더욱 단단하고 굳건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경이 우리의 믿음을 생명으로 비유하고 있는 것을 주목해 보자. 생명이기에 자라야만 한다. 가만히 정체되어 있다면 생명일 수 없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일이 당연하듯이 믿음도 자라야 한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이 믿음이 자라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지금 나의 믿음을 점검해야 한다. 정말 말씀 가운데 자라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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