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화요일 / 이사야 6장 1-7절

1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장 분명하게 계시하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언약의 주이시며 참된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환상 중에 보았을 때, 그는 스랍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사 6:3). 천사들이 “거룩하다”를 세 번 반복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성경 전체에서 어떤 다른 신적 속성도 이처럼 세 번 반복하여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이 삼중 반복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최상급의 의미를 가지며,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속성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깊이 생각해 보면, 본질적으로 거룩함은 “구별됨”과 관련이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분이 창조세계와 완전히 구별되신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은 그분이 절대적으로 초월적인 분이시며, 창조 세계와 다르며 그 위에 계신 주권적인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창조주와 피조물의 구별이며, 이 구별은 우리와 공유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은 하나님처럼 절대적으로 창조 세계와 구별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 예배에서 사용되는 기물들은 “거룩한 기구”로 구별되었습니다(대상 9:29). 또한,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나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과 구별됩니다(출 19:5–6).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거룩한 나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심으로써 그분의 특별한 백성으로 구별하셨고,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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