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금요일 / 고린도전서 3장 18절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바울은 교회 안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외부의 박해보다 ‘자기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내 판단이 옳다고 확신하는 순간, 영적 성장이 멈춥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늘 배우는 자, 점검하는 자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영적 교만은 조용히, 그러나 깊이 우리의 마음을 잠식합니다.

당시 고린도 성도들은 철학, 말솜씨, 논리 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바울은 그런 ‘세상의 방식’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지혜를 잃어버린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낮아짐이 지혜의 출발점이고, 포기가 성장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는 자의 마음을 밝히시고, 새롭게 하십니다

복음은 세상 기준으로 보면 어리석습니다 — 십자가, 희생, 용서, 낮아짐. 그러나 그 길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납니다. 나의 지혜를 비워낼 때 성령의 지혜가 채워지고, 나의 계산을 내려놓을 때 하나님의 뜻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참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의 어리석어짐’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Similar Posts

  • 6월 4일 토요일

      잠언 22장 17-18절 17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8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듣는 대로 말하고, 본 대로 행한다.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도 있고, 추한 인생이 될 수도 있다. 귀를 ‘기울이다’라는…

  • 8월 15일 주일

      참 좋은 주일 입니다. 주일 설교를 듣는 영적 태도에 도전이 되는 글 (크리스토퍼 애쉬) 나눕니다.    어떻게 설교를 듣는가? 여러분은 이것이 어리석은 주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어떻게 TV를 시청하는가에 대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리모컨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설교를 듣는 것은 TV를 시청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설교를 듣는 것은 수동적인 활동으로 나에게…

  • 10월 12일 월요일 (이사야 18-20장)

      1. 이사야 18장은 구스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구스(에디오피아)가 유다에게 예물을 바치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이방인들에 대한 예언이 주로 저주, 책망, 심판 예언인 데 반하여 구스에 대한 예언은 그들에게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보고 깨달으라는, 일명 권면의 예언인 점이 특이합니다.  2.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니 그 날에 애굽이 여호와를 알고 제물과 예물을…

  • 11월 24일 주일

    요한계시록 2장 8-17절 8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 10월 3일 주일

      힘겨운 일을 당할 때에 힘이 되는 말씀에 관한 글 (폴 트립) 나눕니다.    아내는 나를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4년 전 내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여 두렵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때, 내 아내 루엘라는 내 곁을 절대 떠나지 않았다. 정기 회진 시간에는 나 대신 의사들과 논의하고, 내가 직접 인사할 수 없는 문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해줬으며,…

  • 1월 14일 목요일

    고린도후서 7장 10절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근심 거리가 없는 사람이 누가 있나. 세상살이 자체가 어쩌면 근심인데… 그 근심을 나름대로 최소화 하려고 사는 것이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인간다운 삶이 아닌가! 물론 근심 없는 삶은 없겠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려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