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월요일 / 요한일서 3장 2-3절

  •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참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속상하고, 마음이 무거운 날도 있었죠. 그런데 요한은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냥 부름 때문에.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나온 날들을 뒤로하고 새해를 향해 설레며 걸을 힘이 생깁니다.

주님이 나타나시면 우리는 그분을 닮게 될 거라고도 합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 소망이 오늘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실패와 실망이 있어도, 주님은 가까이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니까요.
눈물 없는 날을 기다린다고 해서 오늘의 눈물을 부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소망을 붙잡으면, 하루하루가 조금 더 부드럽고 용기 있게 흘러갑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과거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소망을 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자녀로 부르셨다는 사실, 그리고 장차 그분을 닮게 될 미래가 있다는 사실이 오늘 우리 마음을 밝히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합니다.
올해 마지막 순간에도, 내일의 첫 순간에도, 우리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조금 더 기쁘게, 조금 더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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