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영적 동력’이 되는 공동체
5월 13일 수요일 / 사도행전 18장 5절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그토록 강해 보이던 사도 바울도 혼자 고린도에 머물 때는 인간적인 두려움과 고립감을 느꼈습니다. 생계를 위해 천막을 만들며 홀로 분투하던 그에게 동역자 실라와 디모데의 합류는 단순한 만남 이상의 ‘영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 그토록 외롭고 힘들었다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홀로 있음’은 얼마나 견디기 힘든 무게일까요? 그래서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합니다. 우리 역시 서로에게 말씀 중심의 기쁜 삶의 동력을 제공하는 귀한 공동체가 되길 소원합니다. 내가 때로는 지친 바울이 되고, 때로는 위로의 디모데와 실라가 되어 서로를 붙들어주어야 합니다.
혹시 “우리는 바울이나 실라와는 다른, 그저 평범하고 연약한 성도일 뿐인데 어떻게 그런 사역을 감당할까?”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하지만 “나는 부족하다”는 생각에만 머무는 순간, 주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맙니다.
바울이 동역자를 만나 비로소 “말씀에 붙잡혔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의 손을 잡을 때 비로소 세상 염려를 이기고 하나님의 약속에 온전히 몰입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곁에 있는 성도에게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주며 함께 말씀의 은혜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홀로 애쓰며 지쳐 있는 우리에게 믿음의 공동체를 선물로 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바울이 되고, 실라와 디모데가 되어 말씀의 기쁨을 회복시켜 주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나는 연약하다”는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