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며 즐거워하는 사람
5월 28일 목요일 / 시편 2편 11절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떨며 즐거워하라.”
두 감정이 함께 있습니다.
경외와 기쁨.
두려움과 즐거움.
우리는 보통 둘 중 하나만 선택합니다.
하나님을 너무 가볍게 여기며 편안함만 추구하거나, 반대로 하나님을 무거운 의무의 대상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 앞에서는 이 두 감정이 동시에 살아납니다.
왜 떨까요?
하나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조언자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내 시간, 욕망, 미래, 자존심까지도 그분 앞에 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즐거울까요?
그 왕이 우리를 파괴하려는 폭군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랑하시는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된 예배는 가볍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숨 막히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삶에 떨림이 전혀 없다면,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작게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앙이 계속 무겁기만 하다면, 아직 왕의 선하심을 충분히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복음 안에서 성도는
두려워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라,
떨면서도 가까이 가는 사람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는 종종 주님을 너무 가볍게 여기거나,
반대로 너무 멀고 무거운 분처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참된 경외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주님이 정말 왕이심을 잊지 않게 하시고,
내 삶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게 하옵소서.
동시에 복음 안에서 주시는 기쁨도 잃지 않기를 원합니다.
두려워 숨는 신앙이 아니라,
떨면서도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신앙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