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아는 사람의 삶
5월 29일 금요일 / 베드로전서 4장 7절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베드로는 “끝이 가까웠다”는 말을 하면서 두려워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날짜를 계산하거나 세상 소식에 집착하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끝을 모르는 사람은 눈앞의 일에 휩쓸려 삽니다. 그러나 끝을 아는 사람은 무엇이 중요한지 압니다. 그래서 분주함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돌립니다.
기도는 현실 도피가 아닙니다. 오히려 현실을 가장 바르게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은 세상의 소음에 끌려가지 않고, 당장의 감정에 지배당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어쩌면 베드로가 말하는 “정신을 차림”은 세상을 향한 경계라기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경계일 수 있습니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낙심하고, 쉽게 분노하는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의 표지는 불안이 아니라 기도입니다.
기도
주님, 세상의 소식과 염려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정신을 차려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분주한 하루 속에서도 기도의 자리를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