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님의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 오늘… 

여전히 나는 일어나는대로 샤워를 하러 샤워실로 들어갔다. 

내가 쓰는 샤워실은 나름 오래되어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았고, 청소할 곳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집이 낡았구나, 이 오래된 집에 꽤 오래 사네, 나중에 손도 보고 대청소도 해야지… 하면서 샤워를 했다. 물론 그것은 책임감 없는 불평의 너스레였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주님의 탄생에 대해 감사해야지 하는 생각에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이 또 뇌리를 스쳤다. 

그래서 생각과 마음을 다시 붙잡았다. 아, 따뜻한 물이 한 번에 나오네, 비누도 있고, 샴푸도 있고, 물도 단번에 조절이 되네… 참 좋다. 청소를 하면 더 좋겠다… 

성탄절 아침에 짧은 시간의 생각의 훈련을 하고 나니, 참 좋았다. 

그렇다. 더 좋은 것, 그리고 더 새 것… 마음껏 누리고 사는 이 세대가 나에게 준 좋지 않은 뿌리들이 있다. 

갖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행복해 하질 않는 것… 참 미련하다. 

만족과 자족에 끝이 없는 나의 악함을 바라보니, 마음을 다시 붙잡게 된다. 마음을 붙잡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기분좋게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야 한다. 더 많이, 더 좋은, 더 세련된 것들로 인한 행복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마음을 두고 계속 감사하자. 정말 감사하자. 

그러면 새로이 갖게 되는 것을 어떻게 간수하고 사용하고 누려야 할 지가 조금은 두려워진다. 마음을 붙잡으니, 모든 것이 그냥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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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너무 중요할 말씀을 다시 기억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범사에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으며, 추운 겨울 입을 수 있는 따뜻한 옷이 있으며,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들과 가족이 있으며, 다닐 수 있는 교회가 있음에 그리고 그런 것들이 설령 만에 하나 없어질 지라도 나를 구원하신 그리고 이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이신 사실 만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제가 되길 바랍니다. 도전의 말씀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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