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마음을 두시는 곳

6월 3일 수요일 / 역대하 7장 16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성전을 택하신 것은 화려한 건물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 자신의 이름을 두시고,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말 원하셨던 성전은 돌로 지어진 공간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이제 성령 안에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우리의 마음과 삶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기에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만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동시에 이 말씀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거하기 원하시는데,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모신다고 하면서도 다른 것들이 마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필요할 때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서 주인이 되시도록 삶의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두신 곳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 머무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완벽하게 꾸며진 성전이 아니라, 주님을 향해 열린 마음을 찾으십니다. 그 마음 가운데 하나님은 거하시고, 무너진 삶도 다시 세워 가십니다.

기도


주님, 제 마음이 주님께서 기뻐 머무시는 성전이 되게 하소서. 다른 것들이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와 사랑 안에서 오늘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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