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일 예배 때에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연속 설교를 하고 있다. 참으로 어렵다. 



첫째는, 나 자신이 힘들다. 하나님의 나라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도 힘들고, 나 자신이 사탄의 나라에서 살 때가 많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제 임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의 믿음을 갖는 것 자체가 전폭적인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힘들기 때문이다. 



둘째는, 목회자로서의 안타까운 염려의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한다. 과연 성도들이 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말씀을 얼마나 이해할까, 그리고 이 말씀을 삶 속에서 얼마만큼 적용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이 복음 중의 복음,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치를 생활 속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길 수 있는 참된 영성이 있어야 할 텐데, 등등의 복잡한 생각들이 나의 발목을 잡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의 초심의 열정에 다시 집중해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조건적으로 전해야 하는 옛 선지자들의 어려운 순종의 믿음을 생각한다. 말씀을 말씀 그대로 선포해야 하는 목사의 사역만큼은 하나님의 열심과 하나님의 열정과 하나님의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아로새겨 본다  




기도할 뿐이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생명샘 장로교회의 성도들이 예수의 사람들이 되기를…

Similar Posts

  •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유럽 대륙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물줄기는 거침 없이 영국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압력과 그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 교회 개혁의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교회의 정립에 대한 성령의 강한 바람에는 그 어떤 세력도 방해가 되지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쉽지 않게 시작한 영국의 개혁 교회는, 처음에는 루터파의 독일 찬송을 받아들였지만, 곧 칼빈의 장로교회의…

  • 교회의 주인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 분명하지만 사람의 것이 아니다.   세상의 많고 많은 모임 중에 사람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 유일한 한 곳이 있다면, 그것은 교회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교회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다.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것이고,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것이고, 많이 가르치는 자들일수록…

  • 예배의 초점

    예배의 초점                                                          우리가 드려야할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엄연한 사실에 대해 모른다거나 부인할 교인들은 아마도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예배를 드리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음을 분명히 지식적으로 알고…

  • 자신만만한 베트남 아줌마

    자주 가는 쌀국수 집이 있다. 이유는 두 가지, 싸다. 싼 것 치고는 맛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집에서 멀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더운 여름에도 별로 시원하게 에어콘을 틀어 주지 않은 그 집을 자주 찾곤 한다. 그런데 바로 며칠 전에, 다른 쌀국수 집을 찾았다. 값은 조금 비싸지만 집에서 멀지 않는 곳이었다. 주인 아줌마처럼…

  • 가짜는 싫다

    마음은 그야말로 청춘인데 나이는 속일 수가 없는가 보다.  그렇게 많던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굵었던 것들이 마치 옥수수 수염처럼 정말 가늘어졌다.  이제 아버님을 따라가나 보다.  나도 모르게 언제부터인가 머리카락에 관한 샴푸, 약, 등등에 대하여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 중에 한가지… youtube을 통하여 보게 되었는데, 머리에 바르니 곧바로 머리카락 비슷한 것들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

  • 병원에서 예배를 드리다

      지금은 2015년 6월 …. 아차, 날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간은 밤 12시 20분을 지나고 있다. 목요일 밤인 것 같다.  병원이다. 아버님은 깨었다 일어나셨다를 반복하시며, 아들의 불침번을 점검하신다.  옆에 침대에는 멕시칸 할아버지가 계신다. 숨을 겨우 내시며, 그분도 자기 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다.  간호사들은 부지런히도 움직이며 이것 저것을 점검하러 수시로 드나든다.  그야말로 그저 사람들이다. 인간들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