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을 견디는 힘
1월 5일 월요일 / 야고보서 1장 4절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험과 어려움 속에서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야고보가 말하는 인내는 단순히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마주하며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어려움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믿음의 깊이와 성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내를 끝까지 이루면, 우리의 마음과 믿음은 점점 온전하고 균형 잡힌 상태로 자랍니다. 부족함을 느낄 때조차 하나님은 그 자리를 채우시며, 우리가 몰랐던 내면의 강인함과 균형을 일깨우십니다. 시험은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우리 안에 숨은 성장과 단단함을 깨우는 신호입니다.
묵상의 질문
- 나는 불편하거나 피하고 싶은 상황 속에서 진짜로 하나님과 함께 서 있음을 느끼는가?
- 지금 내 삶의 시험 속에서, ‘참는 것’과 ‘능동적으로 인내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실감한 적이 있는가?
- 하나님이 내 안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시는 과정을 실제로 믿고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도문
하나님,
오늘 제 앞에 놓인 도전과 불편함 속에서,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하나님과 함께 걷고 견디는 힘을 허락하옵소서.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주님이 채워 주시고, 시험 속에서도 내 마음과 믿음이 조금씩 단단해지게 하옵소서.
조급함보다는 인내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내 하루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여정이 되게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말씀은 종종 자연적인 인간의 사고방식과 반대되는 일을 하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야고보서 1장 2~3절에서 그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판단한다면, “온갖 시험을 당할 때에 기쁘게 여기라”는 말씀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험은 고통과 슬픔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시련을 신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 자체가 선한 것이라고 가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을 계획하신 더 큰 목적을 이해해야 합니다. 야고보가 말씀하시듯, 주님은 시련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연단하시며 순수하게 하셔서, 우리 안에 인내를 이루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정체되어 있을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깊어지고 강해져,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님을 더 쉽게 신뢰하고 아버지에 대한 확신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시련은 우리의 믿음을 순수하게 하여 우리가 굳건히 인내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처음에는 주님을 따르는 데 강하게 시작하지만, 뿌리가 깊지 않아 나중에 떠나는 사람들이 많음을 기억해야 합니다(마 4:1~20). 그러나 진정한 구원의 믿음은 항상 인내하며, 선지자와 사도들의 권면을 따를 때 견고해집니다. 처음에는 영웅적인 용기를 보이지만 곧 지치고 낙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내가 중요한 만큼, 야고보는 단순히 인내 자체를 목표로 삼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내함으로써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온전함과 구비함은 성숙한 형태로 모든 그리스도인적 덕목을 갖춘 균형 잡힌 성품을 의미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덕목 목록 중 하나는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 나오며, 바울은 이를 “성령의 열매”라 부릅니다. 위대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지옥의 불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새로운 인간, 새로운 인류로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분의 독생자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믿음으로 이끌어 주실 때, 그리스도인적 덕목들은 씨앗 형태로 우리 안에 심깁니다. 하나님께서 심어 주셨지만, 그것들이 성숙하도록 만들어 가는 데에는 우리가 역할을 맡도록 정하셨습니다. 우리가 시련에 올바르게 반응하고, 그것을 기쁘게 여기며 견디며 시련을 통해 성품이 형성되도록 허락할 때, 우리는 경외함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뜻을 이루고 능력 있게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빌 2:12~13).
우리는 그리스도인적 덕목을 소유한다고 해서 하나님과 올바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의롭게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신뢰한 사람에게는 항상 그리스도인적 성품이 나타납니다. 믿음 안에서 인내함으로써 우리는 점점 더 그분을 닮아가고자 하게 됩니다. 사랑, 기쁨, 평안, 인내, 친절 등 모든 성경적 덕목을 구원자 예수님을 본받아 성장시키고자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