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을 나눕니다. 귀한 은혜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골 4:2-4).
  
본문은 기도에 대한 다섯 가지 지침을 준다.
  
첫째, 기도를 계속해야 한다. 흔히 우리가 특별기도 주간에만 드러내는 성실한 기도의 자세를 평소에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내하는 기도에는 강력한 힘이 있는데, 가령 예수님이 이야기하신 ‘간청하는 벗’(눅 11:5-8)이라든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누가복음 18:1-8)로 말씀하신 내용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인내는 참된 성도의 삶을 검증하는 최고의 테스트이다. 나는 성도 가운데 60년, 70년, 혹은 80년을 인내함으로 기도해 온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이들이 많은 교회는 얼마나 복된가!
  
둘째,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아마도 바울은 이 지침을 겟세마네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배웠을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도록 요청했지만 그들은 잠들고 말았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네가 한 시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막 14:37)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기도할 때 깨어 있어야 한다. 즉 마음이 산만하게 흐트러져 이런저런 생각으로 방황하지 않아야 하며, 헛되이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중언부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진부하고 의미 없는 표현들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편협하고 이기적인 욕망으로 기도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무엇이 선한지에 대해서도 깨어 있어야 한다. 특별히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기도에 관한 가르침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분명히 우리 안에 기도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우리가 스스로 기도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그렇게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깨어 있을 때 경험하게 된다.
  
셋째,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한다. 나는 내가 기도하는 성도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써 그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들을 때마다 놀라곤 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더욱 감사함으로 기도에 매진하게 만든다. 이처럼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 우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넷째, 말씀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기도할 수 있다. 먼저는 매주일 마음의 문이 열린 자들이 교회 안에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주중에 우리가 복음을 나눌 때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의 마음이 열리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행 16:14)라고 말씀하시는 역사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주일에도 주중에도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다섯째, 그리스도의 비밀을 분명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바울이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딤전 3:16)라며 감탄한 그 비밀, 곧 복음을 전하도록 우리가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일인가! 그러나 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는 일은 개인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또한 그 비밀을 전할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비밀의 말씀을 전할 수 없다.
  
바로 이 다섯 가지 지침을 따라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마음에 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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