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금요일

 

이사야 1장 13절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말씀)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심판(나라의 멸망)을 면치 못했다. 그들은 나름대로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 율법의 준수에는 능하였다. 절기를 지키고 제사를 드리며 여러 종교적 행사를 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그렇게도 하나님의 영광에 민감했던 이스라엘은 정작 하나님의 목전에서는 악을 행했던 것이다. 사람들끼리 함께 모여서는 거룩해 보이는 것에 최선을 다했지만, 진실로 거룩해야 할 개인의 경건과 삶에서는 지극히 이기적이요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던 것이다. 남 앞에서는 거룩했지만 혼자서는 더러웠다. 공동체적인 거룩에는 책임을 다하는듯 했지만 개인의 거룩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둘 다 놓치지 않기를 소망한다. 함께 모이기 위해 개인의 경건을 훈련하면 좋겠다. 개인의 경건 훈련은 철저한 자아성찰을 통해, 자신은 낮아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부스러짐의 충만이 이루어지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겸손이 모여 겸손들이 되어지는 것이다.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하나님의 깊은 슬픔의 표현이 우리에게는 적어지길 감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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