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목요일

 

창세기 32장 11-12절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우연이 일어나는 우연은 진정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 외삼촌 라반과 평화롭게 결별을 한 야곱은 드디어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그 길은 아버지 이삭이 있는 그의 고향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품고 있는 땅으로 가는 길이다. 기쁨과 설렘으로 충만한 길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길에는 그의 형 에서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야곱은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의 길을 걷고 있다.

불안과 두려움의 길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야곱을 만난다. ‘사자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말르아케’는 ‘천사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고 공식적으로 파견된 영적 존재들이다. 야곱이 자신의 길을 가다가 우연하게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파견받은 사자들이 야곱을 만나러 온 것이다. 두려움 속에 있던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자 20여 년 전 벧엘에서 만났던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억났다. 더불어 벧엘에서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떠올랐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5). 

그때에는 정확하게 깨닫지 못했지만 이 천사들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싸우는 군대였다. 그리고 야곱은 확신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셨다. 앞으로도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지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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