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월요일

 

잠언 17장 1절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편안과 평안은 같지 않다. 편안이 주는 것은 가짜 복, 평안이 주는 것이 진짜 복이다. 세계 각국의 행복도 조사를 살펴보면 선진국이라고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후진국 국민들이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이는 가정에서도 동일하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는 화목한 가정, 먹을 것이 넘치지만 다툼이 있는 가정이다. 마른 떡 한 조각만 있는 가정은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는 가정이다. ‘마른’은 ‘불모의, 황폐한’이라는 의미다. 그나마 남아 있는 떡 한 조각을 서로에게 양보하느라 말라비틀어진 것이다. 서로를 위하는 사랑이 흘러넘친다.

반면, 제육이 가득한 집은 다툼이 흘러넘친다. 게다가 이 집은 어엿한 신앙생활을 하는 가정이다. 제육은 제사의 고기를 말한다. 화목제물을 바치고 난 이후 가족들이 나눠 먹는 그 고기다. 화목제물을 바치는 믿음이 있기는 하지만 정작 가정 안에는 화목이 아닌 다툼이 넘쳐난다. 배부르고 편안한 것이 진정한 화목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평안은 어디에서 오는가? 오직 예수님만이 주신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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