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화요일 / 다니엘 7장 9절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하나님은 시간 밖에 계시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시간 안에 존재한다는 것은 변화를 겪는다는 뜻이고,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1:17, 말라기 3:6 참조).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시간 안으로 들어오실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간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시간을 따라 사셨지만, 하나님의 본성으로는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14).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신 분이시고, 시간의 시작도 끝도 없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영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영원하신 하나님”(로마서 16:26)이라는 표현으로 직접 말해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옛적부터 계신 이”라고 부릅니다 (다니엘 7:9). 하나님은 시간이 생기기도 전부터 계셨던 분이십니다. 시편 93:2는 “주께서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옛날 중동 지역에서는 나이가 많고 오래된 것은 지혜와 존경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래서 “옛적부터 계신 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영원하심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분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경외심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히브리서 12:28).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우리는 누구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이해하면 우리는 더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배에 임하게 됩니다. “옛적부터 계신 이”이신 하나님께는 우리가 최고의 존경을 드려야 마땅합니다.

Similar Posts

  • 2025년 4월 4일 금요일 / 에베소서 1장 17절

    4월 4일 금요일 / 에베소서 1장 17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아주 극명하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 수 없다고 말하십니다. 세상의 이치와 상식적인 윤리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 3월 4일 월요일

    느헤미야 4장 1절-5장 5절 1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우리 하나님이여…

  • 10월 18일 월요일

      귀한 도전의 글 (낸시 거스리) 나눕니다.    나는 출산의 고통이 찾아왔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언젠가부터 나는 완벽하게 적응하여서 임신 상태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출산의 날이 임하였다. 나는 그때 아들을 출산하기 위하여 겪어내야 하는 과정이 너무 두려웠다. 임신도 좋았고, 아기도 좋았다. 그런데 그 분만의 과정과 고통은 두려운 일이었다.  죽음에 대한…

  • 8월 8일 화요일 (룻1 행26 렘36,37 시9)

    룻 1 장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 10월 5일 월요일 (아가 5-8)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는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노라 (5:6) 신부의 이기심과 게으름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 헤어짐은 고통을 초래합니다. 우리 교회의 신랑 되시는 주님께서는 교회인 성도와 늘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교회인 우리가 세상에 빠져,…

  • 12월 12일 토요일 (호세아 13-14장)

      1.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13:11)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옛날, 사무엘에게 왕을 달라고 요청기도를 간구했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의 강함을 따라가고자 했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수백년 간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왕들이 저질러 놓은 온갖 부패와 죄악들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아무리 국가라는 것이 인간에게 중요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