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적신 땅에서 피어날 우리의 기쁨

4월 21일 화요일 / 시편 126편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우리는 보통 기쁨으로 시작해서 기쁨으로 끝나는 삶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정반대입니다. 시작은 ‘울며’입니다. 씨를 뿌리는 행위는 희망의 행동이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눈물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일은 감정의 풍요가 아니라 믿음의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눈물이 있다는 것은 실패나 낙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직 결과는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의 핵심은 “반드시”입니다. 기쁨은 가능성이 아니라 약속입니다. 우리가 씨를 뿌리는 동안에는 아무 변화도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과정을 헛되게 두지 않으십니다. 결국 돌아올 때는 빈손이 아니라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신앙은 즉각적인 보상이 아니라, 지연된 확실성 위에 서 있습니다.

기도

주님,
눈물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씨를 뿌리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마침내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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