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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것은 버릴 줄 알아야…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한지 처음으로 서재를 옮겼다. 반지하에 있던 나의 골방을 큰 아들의 방으로 물려주고 잠을 자는 방을 서재로 꾸몄다. 12년 동안 나 홀로 썼던 방의 모든 것을 옮겼다. 책들을 포함해서 자질구레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조그마한 방에 그렇게도 많은 것들이 있었나 싶다. 그런데… 보지 않았던 책들, 사용하지 않았던 케이블, 단 한번도 참고조차 하지 않았던…
병원에서 예배를 드리다
지금은 2015년 6월 …. 아차, 날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간은 밤 12시 20분을 지나고 있다. 목요일 밤인 것 같다. 병원이다. 아버님은 깨었다 일어나셨다를 반복하시며, 아들의 불침번을 점검하신다. 옆에 침대에는 멕시칸 할아버지가 계신다. 숨을 겨우 내시며, 그분도 자기 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다. 간호사들은 부지런히도 움직이며 이것 저것을 점검하러 수시로 드나든다. 그야말로 그저 사람들이다. 인간들이다….
찬송의 역사 이야기 4
찬송의 역사 이야기 (4) 종교의 탄압으로 인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미국이라는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 의해 미국의 교회는 시작되었고 감격스러운 예배를 드리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렇게, 단지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모든 삶의 터전을 포기하고,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까지 감수해 가며 무사히 미국으로 건너온 그들에게는, 뭐라…
배가 고프니 아무 것도 보이지가 않네!
참 이상한 날이었다. 내가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간단히 닭죽을 먹고 일이 있어 오후 내내 나가 있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 왔다. 집에는 둘째 아들 형민이만 있었고 아무도 없네… 아들은 게임을 하는지 방문은 닫혀 있고… 배가 고파 부엌에 내려가 나 혼자 이것 저것 챙겨 먹었다. 평소에는 “형민아! 저녁 뭘 먹을래? 주혜하고 엄마는 어디…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찬송의 역사 이야기 (3) 유럽 대륙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의 물줄기는 거침 없이 영국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압력과 그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 교회 개혁의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교회의 정립에 대한 성령의 강한 바람에는 그 어떤 세력도 방해가 되지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쉽지 않게 시작한 영국의 개혁 교회는, 처음에는 루터파의 독일 찬송을 받아들였지만, 곧 칼빈의 장로교회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성경책을 갖는게 소원이고 목사님을 만나 안수기도 한 번 받아보기를 기도해왔던 탈북자가 중국에 선교차 방문중이던 목사님을 우연히 만나, 식당 화장실에서 함께 부여잡고 울면서 (들키지 않도록) 몰래 기도를 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자유롭게 예수를 믿는 환경을 주셨는데도 당연하게 여기고, 오늘 못하면 내일하지 하며 안일했던 잘못이 회개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열심을 내지않으면 급하긴하지만 중요치 않은 일들이 내 시간을 채우고, 하나님의 말씀 배우는 시간을 대신하며, 마침내는 성령을 근심케 만들것입니다. 우리교회에도 성경을 배우고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벌써 개강이 기다려집니다.
오래전 댓글인 듯 한데 오늘 저에게 회개와 큰 울림을 주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먹었던 기도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채 하루를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교수님이 교실에 들어오시기 전의 시간과, 이메일을 체크하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남기는 시간, 식당에서 줄을서서 기다리는 순간까지도,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었으나 저의 게으른 생각으로는 “이따가 여유가 생기면 기도실에 꼭 가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고 살아야 겠다고 다시한번 마음 먹게 됩니다. 감사드려요.
이곳에 처음으로 댓글 답니다.
아멘 할렐루야
칼럼도 읽어보겠습니다.
배우는것 마음판에 새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입니다. 가끔 시간나면 앞으로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멋짐이 넘치십니다!
I 성경공부 옇심히 많이 하겠습니다 감사 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