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양치기 고수였다. 초목에서의 양들에게 목자란 어떠한 인도자며 보호자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다. 양들을 보호하고 감찰하기 위해서 얼마나 큰 수고와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지를 다윗은 삶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목자라 부르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셔서, 당신의 소유로 복 내려 주셨다. 우리는 엄청난 권능의 주님을 목자로 두고 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시기에 우리의 삶은 늘 충만하다. 우리의 원함과 필요를 혼동하지만 않는다면, 우리는 늘 행복할 수 있다. 올 한 해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기에, 우리의 삶을 주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간구해 본다.
원함과 필요의 차이를 깊이 생각해 본다. 인간의 삶을 사는 데에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충만을 만끽하며 하나님의 원함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우리 성도의 사명이다. 사람 중심의 교회가 역사를 채우다 보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드리기를 원하나요 따위의 질문이 나를 당황하게 한다. 아니다. 이미 넘치도록 가지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그저 한 인간으로서의 멋있는, 탁월한 덕을 끼치며, 기본적 예의에 충실하는, 그저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먼저 회복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