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금요일

 

신명기 7장 5절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가장 인간적임을 나타내는 인간의 내면의 모습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의 대상은 항상 초인간적이며 인간 이상의 힘이 있다. 그렇기에 무서워하는 것이다. 친밀함이란 전혀 없는 지극히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상황에 따라 두려워한다. 인간 본연의 실존적 모습이다. 두려워할 대상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들은 아마도 인간의 내면을 의도적으로 부인하려는 가장 저급하고 치졸한 인간의 몸부림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상황에 맞게 예배의 모습을 조건적으로 보이기 위해 형상(주상)을 만들고 제단을 건축한다. 그 제단에서 각종 주상과 목상들에게 두려움의 마음을 표출해야 마음이 안도가 되고 삶의 토막들을 영위해 나가는 나름의 여유를 조장해 나간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상식적 종교의 마음을 혐오하시며 무너뜨리라 명하시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어졌던 영적 숙제였을까…

하나님은 우리와 인격적인 관계를 원하신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 우리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우리 마음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세상의 것들만 바라보는 제단과 주상 그리고 목상, 모든 우상들을 불살라야 한다. 찍고 불사르고 할 때의 아픔과 냄새가 힘들고 역겨운가. 전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주님이 원하시는 우리의 번제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예배는 노동이요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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